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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장인

1. 10년 차 이후


개발자로 일한지 벌써 10년이 넘어서 13년차 개발자가 되고 있다.

이전에는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라는 부분에 집중했었는데, 최근들어서는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가? 하는 부분에 관심이 가고 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개발론이나 방법에 정답은 없겠지만 나만의 철학이 있는 개발자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각 모듈간의 독립성과 구조에 대해서 적어도 자기 내면에서는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싶다고 할까?

그래서 요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에 이어 “소프트웨어 장인” 이라는 책도 읽어 보았다.

 

2. 이상하게 공감간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와 하는 이야기는 거의 동일하다.

쉽게 말해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거짓말하면 안된다. 성실해라와 같은 류의 당연히 좋은 이야기들이 이어져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은 당연히 옳은 말이지만, 그 광위성 때문에 힘을 잃는다.

특별한 예를 들어서 이야기하는 개인의 세심한 경험에 비해서 당연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감동을 전달하기 힘들다.

그런 이유에서 이전에 읽었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재미가 없고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리뷰를 썼다.

그런데 거의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은 이상하게 공감이 가고 재밌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산드로 만쿠소라는 낯선 이름의 브라질 출신의 저자가 더 나은 개발자가 되고자 했던 본인의 인생에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적인 부분을 빗대어 설명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된다.

 

3. 열정, 재미, 태도, 면접


저자는 “소프트웨어 장인”이라는 말을 쓰면서 개발자에게 프로페셔날적인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런 열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바깥에서 주어진 동기가 아닌 본인이 내면에서 출발한 동기

작은 것들을 이룸으로써 느낄 수 있는 작은 성취감들의 반복적인 획득

주변 사람과 소통하고 서로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

즐거운 회사 생활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전에 참석했던 TDD 세미나에서 했던 발표자의 명언이 생각난다.

왜 TDD가 잘되지 않는가 설명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었는데 “귀차니즘”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그냥 TDD 하지 말라고 했었다 : )

 

우리나라의 경우 IT 개발자들에 대한 처우나 환경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낮은 임금과 명확하지 않은 요구사항 반복되는 야근등 이런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처음 시작했던 의지를 잃고 수동적인 개발자가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게 열정을 잃은 경우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본인 스스로가 꺼져가는 열정에 불을 붙여야한다.

저자는 소프트웨에 장인이 해당 팀에 한명만 존재해도, 이런 열정을 되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동안 마땅한 멘토없이 개발자 생활을 해왔던 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이었는데

이제 내가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소프트웨어 장인 까지는 아니더라도 소프트웨어 견습생 정도는 되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개발자 생활을 하고 싶다.

개발 정말 즐겁지 아니한가?

kaze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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