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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그동안 구경한 오픈 하우스들

집짓기를 결심하게되면서 그동안 구경했던 오픈 하우스들을 한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1. 보정동 – 처음으로 구경한 오픈하우스


집짓기를 결정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게 해 준 오픈 하우스였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세밀한 시공까지 보는 순간 우리는 이미 집짓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집 설계에도 이 집에서 맘에 든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제법 많이 반영되었다.

부엌에 나무로된 벽면이라던지, 벽돌 외벽 등…

 

2. 흥덕 – 트리플 힐스


땅을 알아보러 다니던 시절에 동백 트리플 힐스에 상담 갔다가, 지어진 집을 볼 수 있냐는 요청에

흥덕에 건축중인 집을 방문해서 구경 할 수 있었다.

택지지구가 아니라 시공사에서 토지를 매입해서 정비(기반시설, 분할 등기 등…)해서 만든 단지라서 도로가 공용 면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작아져서

협소주택 느낌의 집이 지어지고 있었다.

다 완성된 상태는 아니고 목구조가 완성된 정도의 상태였기 때문에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여러 대단지를 많이 시공해온 시공사라서 기본적인 마감이나, 설계 부분에는 확실한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체적으로 정비된 뭔가 메뉴열이 갖춰진 상태에서 작업해서 적어도 어느 정도 이상의 퀄리티는 나올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3. 상하동(금요일 오후) – 작지만 알찬 오픈 하우스


첫번째로 구경했던 보정동과 동일하게 루트하우스에서 설계&시공한 협소 주택이다.

임야기 때문에 넓은 마당에 작은 집이 특징이었는데 1층,2층,3층을 조밀조밀하게 나누어서 잘 설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루트 설계의 장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조화로움이 느껴져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집 전체에 하나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유지되고 있어서 견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4. 청덕동 – 윤정파파


우리 부부를 청덕동으로 인도한 윤정파파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초대해 주셔서 집을 구경시켜 주셨다.

(살고 있는 집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텐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아이들을 많이 위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넓은 1층 거실 공간에서 킥보드를 타고, 방방이를 타는 아이들 모습에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꿈꾸는 단독주택 그 자체라는 생각을 했다.

거기다가 계단 옆에 만들어둔 미끄럼틀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5. 고기동 – 루트하우스에서 시공한 집


고기동에 루트에서 지은 집이 있다고 해서 구경갔었다.

고기동은 택지지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건폐율이 20%여서 땅은 큰데 집은 조금 작게 협소주택 스타일로 지어져있었다.

그래도 작은 집 안에서 오밀조밀하게 구성해 놓은게 알차 보였다.

 

6. 고기동 – 루트하우스에서 단지 전체를 기획한 오픈 하우스


사진 출처: 루트하우스 블로그

루트에서 트리플힐스 처럼 단지 전체를 만든다고 해서 구경갔었다.

역시 상하동에서 느꼈던 것 처럼 통일된 디자인, 조밀조밀한 설계와 시공을 느낄 수 있었고

단지 전체를 만들려고 해서인지 조경 부분에도 많은 힘을 실어서, 세련된 조경을 구경 할 수 있었다.

 

7. 판교 – 타니가와 코리아


판교에서 오픈하우스를 한다고 해서 구경갔었다.

엄청 비싼 곳으로 유명한 판교 단독주택은 어떤 식으로 지어져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엄청 기대했었다.

지하실이 있는게 특색있었고, 지하실에는 나의 로망 홈씨어터를 위한 환경이 구성되어 있었다.

(스피커 연결을 위한 아울렛이나  HDMI단자등이 모두 깔끔하게 매립되어 있었다.)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특이했고, 자재나 벽지나 다 고급진 것들로 시공되어 있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주방, 거실, 홈씨어터룸 각각을 떼어놓고 보면은 괜찮지만 저런 공간들이 하나로 합쳐진 하나의 집이라는 측면에서는 통일감이 존재하지 않아서 붕 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8. 동백 – 두번째로 지은 집


루트에서 두번째로 집을 지은 건축주의 오픈 하우스에 다녀왔다.

역시 두번째 집짓기라서 그런지 굉장히 세심하게 설계된게 곳곳에서 보였다.

거기다가 건축주가 나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홈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나도 건축주와 집 보다도, 스마트 홈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 하느라 집 자체는 그렇게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루트론 스마트 스위치가 일반 스위치 대신 모두 시공되어 있었는데 루트론 스마트 스위치가 별도로 게이트웨이가 필요하고

3구라고 생각한 스위치가 사실은 1구 짜리 여러개의 스위치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여서 1구 스위치 여러개를 별도로 시공하고

해당 스위치를 판넬로 숨기고 하는 등의 웃픈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스마트 홈을 꿈꾸는 나에게는 너무나 유익했다.

 

9. 흥덕 – 직장 집짓기 동료의 집


회사에서 나와 거의 같은 시기에 집짓기를 시작한 직장 동료의 집에 입주전에 방문해서 구경할 기회가 생겼다.

남편분이 꼼꼼한 성격이라서 집짓는 부분에 많이 관여했다고 들었는데

집에 방문해보니 역시 그런 세심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집에 만들어졌고, 다락에서 2층이 보이도록 작은 창을 뚫어 놓은 아이디어가 좋아서 우리 집에도 바로 반영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다 짓고 나서 이렇게 할 걸 하고 후회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가장 살아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적고 보니 누구보다 많은 오픈 하우스를 구경해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집을 구경하고 그 집에서 좋은 점이던 나쁜 점이던 여러가지를 배우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심한 집짓기를 하고 싶다면 다른 예비 건축주들도 카페나 여러가지 홍보 채널을 통해서 알려지는 오픈하우스 정보를 캐치해서 많은 집들을 실제로 구경해봤으면 좋겠다.

집은 많이보면 많이 볼수록 좋고, 보고 나서 바로 그 집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는 메모해두었다가 본인의 집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kaze

Test

1 Comment
  • bora

    언제나 성심성의껏 작성한 글이 너무 재밌네요~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2019-01-01 at 10:39 pm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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