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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위시 리스트 #2 – 멀티룸 오디오

내가 집을 지으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는 홈 파티다.

막 사람들 초대해가지고, 집에서 신나게 노는거다

(물론 정리는 다 같이 하자~!! 나 그거 다 치울 자신 없다 ㅎㅎ)

지금도 사람들 초대해서 많이 놀았지만, 집을 지어서 이루어지는 홈파티에 포인트는

한군데 모여서 노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서 노는거다.

간지나게 미드에서 나오는 것 처럼 부엌, 거실, 방, 야외 할 것 없이 여러 사람들이 대화에 혹은 잡담에 적당할 정도의 규모로 (2~4명) 모여서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알콜을 섭취해주는 그런거다.

자 그러면 여기에 음악이 빠질 수 있나?

음악에 소질은 없지만, 또 흥하면 빠질 수 없는 우리부부가 아닌가?

음악은 당연히 빠질 수가 없다.

그러니까 당연히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결론은 정해진거다 ㅋㅋㅋ)

 

자 일단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 이란게 뭘까?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구경해 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까 낯설다.

일단 그림한장 보고 가자

사실 간단한거다.

쉽게 말해서 모든 구역에 스피커가 있어서 어디서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내용은 간단한데 실제로 우리집에 만들려고 생각했더니, 생각만큼 간단하지가 않았다 ㅎㅎ

 

일단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에 대한 source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각 구역을 독립적으로 구성해서 각 구역에서 따로 따로 음악을 틀 수 있게 구성하는 방법이 있고

하나의 소스에서 각 구역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중앙 집중 방식이 있다.

각각의 방식이 장단점이 존재할텐데, 일단 독립적인 시스템에서는 말그대로 독립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야외팀은 “쇼미더 머니” 파라서 힙합 음악을 틀고 싶으면 힙합을 틀으면 되고

방팀은 그루브를 즐기면 R&B노래를 틀면된다.

하지만 이 장점은 독립성의 단점이자, 장점이다.

다같이 하나의 노래를 공유하고 싶을 때에는 방법이 없다.

 

반대로 중앙 집중 방식으로 구성을 하게되면 각 구역에서 하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지만 그게 다다.

서로 취향에 맞게 노래를 고를 수가 없으므로 재미가 없다.

내가 원하는 모델은 기본적으로 독립형이지만, 원할때는 통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방식이면 좋을 것 같다.

자 그럼 어떤 방식이 가능한지 알아보자.

 

1. 리시버 사용


소스 기기로 친숙한 리시버를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단 이떄 사용하는 리시버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는 리시버 보다 훨씬 상위의 기종이어야 한다.

그러면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리시버 후면에 입력&출력 단자가 어마무시하게 많아진다. ㅎㅎ

여기에서 여러개의 출력을 통해서 각 구역에 스피커를 구동시켜 줄 수 있으며

각 구역에 스피커에 소스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방식을 우리집에 사용하려면 각구역으로 연결되는 스피커선을 모두 리시버로 모아야한다.

우리집에서는 영화를 보게될 거실로 모든 선들을 모아야되는데 좀 지저분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리시버를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리시버를 새로 사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고려에서 제외되었다.

 

2. 스피커 자체가 앰프 기능이 탑재된 멀티룸 전용 제품군


리시버나 앰프에서 스피커선을 통해서 전원과 음원을 제공 받아야 하는 패시브 스피커와 다르게

이런류의 멀티룸 스피커는 엑티브 스피커이기 때문에 별도의 앰프나 리시버가 필요하지 않다.

각 구역에 독립적으로 음원을 연결해서 음악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하나의 소스를 동기화 해서 여러 구역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SONOS, Bose의 뮤직 웨이브, 삼성에서 나오는 멀티룸 전용 스피커 등이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각각의 스피커가 엑티브 스피커이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선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하며, 일반적인 패시브 스피커에 비해 멀티룸 스피커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환경을 구성하는데 많은 비용이 추가된다.

 

3. 앰프


멀티룸 전용으로 생산되는 앰프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1번과 마찬가지로 중안 집중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홈시어터용 리시버와 구분되기 때문에 거실을 제외한 다른 장소에 엠프를 숨겨 놓을 수 있다.

 

4. 문제점


3번 방법은 금액적인 부담과 개별 스피커마다 전원선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깔끔한 마감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1번이나 2번 방법중에서 하나의 방법을 사용하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방식에는 몇가지 문제가 존재한다.

 

일단 개별 구역에서 볼륨 조절이 어렵다.

각 구역에서 노래를 듣다가, 볼륨을 조절하고 싶으면 Source가 위치한 곳까지 이동해야만 한다.

등 스위치처럼 벽에 매립해서 볼륨을 조절하는 제품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스피커와 소스부 사이에 볼륨 조절 장치를 매립해야 한다.

볼륨 스위치 하나에 4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8개만 사도 30만원이 넘는다.

 

개별 구역에서 노래를 제어할 수 없다.

볼륨과 거의 동일한 내용인데 리시버나, 앰프 앞에 가지 않으면 음악을 컨트롤 할 수가 없다.

 

5. 결론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pple의 AirPlay를 사용하기로 했다.

AirPlay를 이용하면 각 구역에 위치한 스피커의 Source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AirPlay로 음악을 전송해주는 매체(아이폰, 혹은 컴퓨터에 설치된 iTunes)에서 볼륨도 조절할 수가 있다.

또 AirPlay는 무손실 전송 방식이기 때문에 bluetooth에 비해서 음질도 좋다.

(역시 나는 천재~!!)

자 그럼 어떻게 환경을 구축할지 검색을 해보자~!

검색해보니 AirPlay를 수신할 리시버가 필요하다.

이 제품군은 크게 3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써드 파티에서 만든 AirPlay지원 리시버, 애플의 AirPort,  애플의 AppleTv, 애플의 osx가 돌아가는 컴퓨터 등이 있다.

애플의 AirPort는 현재 단종된 상태로, 중고로 구매해야 하는데 이베이에서도 꽤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서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애플의 osx가 돌아가는 컴퓨터 역시 가장 싼 맥미니가 70만원 정도 하니까 스피커 연결하려고 70만원x스피커 개수 만큼 산다는 건 배 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제외시켰다

그럼 남은 두가지 선택지는 써드 파티 AirPlay 지원 리시버와 애플의 AppleTv가 있다.

 

– 써드 파티 AirPlay 리시버는 보통 중국에서 만들어지는데 가격은 20~100불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많은 제품이 있지만, 실제로 음질이 어떤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별로 없으며, 무선으로 음악을 수신했을 때 발생할 네트워크 에러를 피하기 위해서 유선 제품을 찾아보니

실제로 대상이 되는 제품은 몇개 없었다.

 

– AppleTv는 최신 제품은 오디오 출력 단자가 없어져서, 3세대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3세대 단자에는 optical 단자만 존재해서, 광단자가 존재하지 않는 Amp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D/A Converter를 추가로 구매해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Apple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니까 왠지 음질이 보장될 것 같고, 스피커 출력용 말고, 추후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활용도가 더 높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AppleTv로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써드파티 AirPlay 제품중 하나 정도는 직접 구해서 AppleTv와 음질을 비교해보고, 음질이 괜찮다면 구성 및 가격이 더 좋은 써드파티 제품으로 구성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렇게 구성되면 아래와 같은 구성이 된다.

두둠칫 두둠칫 홈파티를 할 날이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다 🙂

kaze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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