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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흔들리는 마음

기본적인 설계를 완료하고, 하우스 스타일에서 연락이 왔다.

이제 시공을 위해서 시공 신청을 해야하니 설계에 대해서 컨펌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연락을 받고 나서, 생각을 좀 해볼테니 기달려 달라고 부탁드리고 우리 부부는 고민이 많았다.

우리 부부가 고민한 부분은 아래 내용이었다.

 

 1. 육교 및 6차선 도로


6차선 도로의 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감당할 수 있을까?

소리나 먼지에 대해서 둔감한 나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내용인데, 와이프는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괜찮아 적응 할 수 있을꺼야?” 했다가, “아냐 너무 신경 쓰일 것 같아…” 했다가

그래서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서 좀 더 좋은 조건의 땅이 있는지 몇주 정도 땅을 찾아 다녔었다.

그렇게 해서 몇군데 땅을 보러 다녔다.

“고기동”, “상하동 금요일 오후”, “다른 택지지구의 매물들”

 

“고기동”은 서울이 가깝고, 자연 환경이 좋았으나 아래와 같은 이유 떄문에 제외했다.

– 임야여서 건폐율이 20%밖에 안나온다. 넓은 마당을 가질 수 있는 이점은 있지만, 넓은 땅을 구매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 토지 가격이 많이 올랐다. 용인 택지 지구 보다 100평 정도의 땅을 구매하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 어린 아기를 키우기에는 교통 조건과 인도가 좋지 않고, 학교가 도보로 통학할 수 없는 거리에 위치하지 않았다.

 

“상하동 금요일 오후”는 와이프가 금요일 오후 단지의 토지를 소유했던 유지(?)에게 직접 연락하는 적극성으로 굉장히 넓은 땅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매물을 발견했다.

약 200평 정도의  땅을 기구매한 땅과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여기는 제법 마음이 동해서 적극적으로 지금 구매한 땅을 팔고 옮겨갈 수 있는지 고민해봤다.

200평중 40평 정도는 도로로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160평이 실제 건축할 수 있는 땅이었고 여기에 20%면 32평이므로, 지금 설계한 패시지 하우스가 그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전망은 임야기 때문에 당연히 좋았고, 공기도 좋았다.

하지만 고기동 보다는 나았지만, 어린 아기를 키우기에는 교통 조건과 인도, 학교 조건이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이미 땅을 구매해서 셀프 등기까지 마쳤기 때문에 다시 땅을 구매하면 땅 가격은 비슷해도, 이것 저것 들어가는 부대 비용 때문에 3,000만원 정도를 손해 본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래서 힘겹게 와이프를 설득해서 기구매한 땅에 건축하는 것으로 마음의 결정을 했다.

(와우 을씨년 스러운 우리의 땅)

(누군가가 열심히 농사를 짓고 계셨다.)

(내가 아바타 나무라고 불렀던 정체 불명의 나무)

 

2. 시공 비용에 대한 두려움


설계는 마음에 들게 잘 나왔는데 우리가 가진 자금으로 이 설계를 구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에 오픈 하우스를 구경갔던 시공회사에 상담을 하러 갔다.

거기에서 대표님에게 집 건축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두려움이 더욱 커져갔다.

건축에 대해서 전반적인 지식이 없는 우리가 시공사에 견적을 넣은 후 견적을 잘 검토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맞벌이 부부이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낼 수가 없는데 현장에 없어도 믿고 시공할 수 있는 시공사를 선택할 수 있을지…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직접 오픈 하우스를 구경했던 시공회사에 우리집을 시공해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표님은 자기 회사에서 설계한 집만을 시공한다고 하셨다.

 

고민이 깊어졌다.

어떻게 해야 할까…

k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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