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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 전형적인 삼각편대의 힘

진회장

김재명

박장군

신젬마

김엄마

황변호사

 

 

 

1. 범죄 액션 영화


마스터는 기본적으로 범죄 액션 영화다. 현재 현실을 반영하는 듯한 이야기(돈을 이용해 정치인을 매수해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조작하는 것)가 나오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연의 일치다. 영화를 보면서 단순히 즐기면 되는 오락영화라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그래서 캐릭터나 스토리 라인이 진부할 정도로 흔하다. 전형적인 악당(이병헌), 전형적인 경찰(강동원), 전형적인 중간자(김우빈)의 삼각편대를 짠 듯이 중심을 잡아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세명이 업치락 뒤치락 하지만 어느 한쪽으로 쏠림없이 긴장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스토리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별로 큰 문제는 아니다. 오션스 시리즈와 같은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 – 적당한 스릴감, 적당한 반전 – 이 무엇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오션스 일레븐을 보고, 트웰브를 보고, 써틴을 본다. 왜일까? 전형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라는 것이고, 그동안 많이 반복되었다는 것이고,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전형적인 것을 보면서도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양념을 치고, 다른 이면을 보여줘서 관객들을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형적인 삼각 편대는 꽤 성공했다고 본다. 김우빈의 깐족거리는 연기는 상속자들에서 검증된 것 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고 그에게 잘 맞는 옷 같은 느낌이며, 이병헌의 연기는 이제 경지에 오른게 아닐까 생각될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다. 사실 강동원이 다른 두명에 비하면 밀리는 느낌을 갖게되는데 그래도 이병헌을 상대로 별탈없이 잘 연기했다. 그래서 나는 아주 괜찮은 오락 영화라고 생각한다.

 

2. 이병헌


이번 영화에서 이병헌의 연기는 가장 백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처음 등장에서 우스꽝스러운 대형 꽃 모양 브러치를 하고 나와서 청중을 압도하는 연설에서 시작해서, 중간 중간 코믹한 모습과 함께,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을 만들어낸다. 이병헌이등장하는 씬은 이병헌이 모든 씬을 다 잡아 먹어 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대단한 연기 공력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상대역인 강동원이 밀리는 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이병헌이 조금 힘을 빼고 연기하는 부분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영화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위 장면에서는 강동원이 제법 연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두명이 만나면 이병헌의 파워에 강동원이 완전 죽어버리지는 않을까(?) 영화 내용과는 다르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적절한 긴장감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3. 왜 안좋은 리뷰가 많을까?


영화를 보고 나서 2시간 30분이 금방지나갔다고 생각될 정도로 몰입감있게 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해서 리뷰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의외로 마스터에 대한 리뷰에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다. 대부분의 내용은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것, 감독이 명배우들을 캐스팅한게 아까워서 편집에서 잘라낼 수 있는 부분을 잘라내지 못해 영화 런닝 타임이 늘어져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의견, 강동원의 연기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등이었다. 그런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꽤나 이상했다. 더 스토리가 진부하고, 연기가 별로인 영화들에 대해서도 호평에 가까운 리뷰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왜 마스터에게는 이렇게 가혹한 잣대가 가해지는 것일까? 최순실 사건과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서 누군가 언론을 조작하는게 아닐까? 생각하는 것은 너무 과한 생각이길 바래본다.

 

그리고 강동원은 정말 잘생겼다. ㅎㅎ

영화 제목이 마스터인데 도대체 무엇에 마스터인지 잘 모르겠다. 꽤나 잘 못지어진 영화 제목이 아닐까?

kaze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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